아스파라거스 처음 수확해서 먹어본 솔직한 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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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텃밭에 나가보니 감자잎이 누렇게 변해 있어서 ‘아, 드디어 감자 캘 때가 왔구나!’ 싶었어요.
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호미를 들고 감자를 캤습니다. 다섯개쯤 캤을까 감자가 너무 여린거 같애서 친정엄마께 전화를 드렸더니 “지금은 감자 캘 시기가 아니야~ 좀 더 있어야 해~” 하시네요.
알고 보니 제가 너무 서두른 거였어요.
저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, 감자 캐는 시기를 정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감자 수확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거든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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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감자 |
감자 수확 시기, 언제가 좋을까?
감자는 크게 봄감자와 가을감자로 나뉘어요.
봄에 심는 감자는 보통 3~4월에 씨감자를 심고,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수확하게 됩니다.
가을감자는 8~9월에 심고, 10월부터 11월 초까지가 수확 적기예요.
중요한 기준은 감자를 심은 후 약 90~100일이 지난 시점입니다.
하지만 날짜만 믿고 수확하기보다는 식물의 상태를 보는 게 더 정확해요.
감자잎이 누렇게 시들고 줄기가 쓰러질 때
감자가 거의 다 자랐다는 신호입니다.
하지만 잎이 살짝만 누렇게 변했다고 바로 캐면, 아직 덜 여문 감자를 꺼내게 될 수도 있어요.
잎과 줄기가 거의 다 말라야 진짜 수확 시기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.
날씨가 맑고 땅이 마른 날
감자는 비 온 직후엔 절대 캐지 마세요.
흙이 젖어 있으면 감자가 쉽게 상하고 저장성도 떨어지거든요.
흙이 잘 마른 날, 맑은 날씨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.
감자의 껍질이 단단해졌는지 확인
한두 알 정도 먼저 캐보세요.
감자 껍질이 얇고 쉽게 벗겨진다면 아직 이른 거고,
껍질이 단단하고 잘 벗겨지지 않으면 수확할 준비가 된 거예요.
감자를 캘 땐 작은 호미나 삽을 사용해 조심조심 캐기
감자를 캐고 나면 바로 햇볕에 말리면 안 돼요!
직사광선보다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1~2일 말려주세요.
감자가 충분히 마르면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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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감자를 캠 |
감자를 너무 일찍 캐면 크기가 작고,
껍질이 약해서 쉽게 상처가 나고 썩기 쉬워요.
무엇보다 보관이 어렵고 금방 무르기 때문에 감자 농사의 보람이 확 줄어버립니다.
감자는 정말 "때"를 잘 맞춰야 해요.
저처럼 너무 일찍 캐버리면 감자의 매력을 100% 누릴 수 없답니다.
감자잎과 줄기를 잘 관찰하고, 날씨와 땅 상태까지 확인해서 수확하면
정말 맛있고 잘 여문 감자를 얻을 수 있어요.
이번 여름엔 감자 수확 타이밍 놓치지 말고,
든든하고 맛있는 감자요리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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