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스파라거스 처음 수확해서 먹어본 솔직한 맛
>
며칠 전 시댁에 다녀왔어요. 마당 한쪽에 커다란 매실나무가 있어 시이모님, 이모부님과 함께 매실을 따는 시간을 가졌답니다.
그런데 제가 홍매실이랑 청매실을 구분 안 하고 섞어서 땄다가 살짝 혼났어요
그때는 몰랐지만, 홍매실과 청매실은 용도도 다르고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해요.
그래서 오늘은 매실이 우리 몸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는지, 또 부작용은 없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.
![]() |
| 매실따는 모습 |
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도와줘요.
특히 매실청이나 매실주는 기름진 음식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면 좋죠.
장 기능이 약한 어르신이나 아이들한테도 부담 없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.
매실에는 구연산이 풍부해서 피로 물질인 젖산(Lactic Acid)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.
그래서 여름철 더위에 지쳤을 때, 매실 음료 한 잔 마시면 확실히 개운한 기분이 드는 거죠.
또한 간 해독 작용에도 좋다고 해서, 숙취 해소용 음료에도 자주 들어갑니다.
![]() |
| 홍매실 |
예로부터 매실은 자연 항생제라고 불렸어요.
식중독균, 대장균 같은 유해 세균에 저항력을 높여주고,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줘요.
그래서 예전 어른들이 여름철 반찬 보관에 매실을 함께 담가 두기도 했답니다.
매실 속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요.
이 성분들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줄여줘, 피부 노화나 만성 염증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요.
익지 않은 생매실에는 '아미그달린'이라는 청산 배당체가 포함돼 있어요.
이 성분이 체내에서 청산가리 같은 독성 물질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
절대로 생으로 먹지 않고, 반드시 설탕이나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후 섭취해야 해요.
매실은 위를 자극할 수 있어서, 평소 위산이 많거나 위염,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이라면
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.
매실을 담글 때 대부분 설탕을 1:1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 함량이 매우 높아요.
당뇨가 있는 분들은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해요.
시댁에서 직접 딴 매실을 바라보며, 자연이 주는 선물이 이렇게 건강에도 좋은 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.
홍매실은 색이 붉게 익은 상태로 향이 좋고, 주로 잼이나 즙으로 쓰이고,
청매실은 단단하고 신맛이 강해 매실청이나 매실주용으로 잘 어울린다고 해요
![]() |
| 청매실 |
댓글
댓글 쓰기